주목할 만한 한국 AI 스타트업 5곳 (2025)

 

1. 뤼튼테크놀로지스(Wrtn Technologies) – 생성형 AI의 대중화를 선도하다

2023년 말부터 급격히 성장한 뤼튼은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누구나 쉽게 블로그 글, SNS 콘텐츠, 이메일, 자기소개서, 마케팅 문구 등을 AI를 통해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빠른 결과 도출 속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4년부터는 B2B 영역으로도 확장을 시도해, 중소기업을 위한 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과 에디터 툴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 기반도 넓히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톤 앤 매너나 문체를 학습하여 유사하게 생성하는 ‘프롬프트 개인화 기능’은 AI의 실용성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현재 뤼튼은 자체 언어모델의 고도화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Generative AI에 대한 일반 사용자와 비전문가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공로로, 한국형 ChatGPT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2. 업스테이지(Upstage) – 기업용 AI 솔루션의 혁신을 이끌다

업스테이지는 전 네이버 클로바 AI 리더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기업을 위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AI OCR(문자인식), 검색 엔진, 챗봇, 개인정보 비식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적용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에는 한국형 LLM(대규모 언어모델)인 솔라(SOLAR)를 공개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 모델은 한국어 기반 성능에 특화되어 있으며, 텍스트 생성뿐 아니라 분류, 요약, 질의응답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와 연계된 문서 처리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25년 들어 업스테이지는 자체 모델을 SaaS 형태로도 제공하며 AI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구조로 확장 중이다. 정부기관 및 대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진행되며, 한국의 B2B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3. 리턴제로(ReturnZero) – 실시간 음성 AI의 강자

리턴제로는 음성 인식 및 음성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통화 중 문자 변환, 자동 회의록 작성, 콜센터 응답 자동화 등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TT(Speech-to-Text)와 TTS(Text-to-Speech)의 품질이 뛰어나고, 실시간성이 강점이어서 금융, 유통, 고객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회사는 2024년부터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다국어 음성 인식 AI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 인식 기능이 포함된 음성 분석 기술을 출시해, 콜센터 상담 품질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는 자체 음성 인식 엔진과 음성 생성 엔진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했으며, 실시간 음성 채팅봇과 통역 AI 등 다양한 신사업 확장도 진행 중이다. 실시간 음성 인터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 확보로 매우 주목받고 있다.

 

4. 루닛(Lunit) – 의료 인공지능의 세계적 선두주자

루닛은 암 진단과 예후 예측을 위한 의료 영상 분석 AI를 개발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미 루닛의 AI 솔루션은 GE Healthcare, Philips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40개국 이상에 공급되고 있으며, 폐암·유방암 진단에 있어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2024년에는 루닛 INSIGHT CXR(흉부 엑스레이 분석 AI)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하며 신뢰성과 국제 규격을 입증했고, 최근에는 내시경 영상 분석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루닛의 기술력은 방대한 의료 영상 데이터와 정밀한 알고리즘의 조합에서 비롯되며, 각 의료기관의 EMR 시스템과도 원활하게 연동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2025년 현재 루닛은 미국 FDA 510(k) 승인을 추가 확보하며 북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 및 진단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AI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 의료 AI의 대표주자로 세계 시장을 선도 중이다.

 

5. 뷰노(VUNO) – AI로 진단 보조에서 치료까지 확장

뷰노는 의료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으로, 의료 영상 외에도 생체신호, 병리 이미지, 음성 데이터 등 다양한 의료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VUNO Med 시리즈는 CT, MRI, 병리 조직 이미지 등을 기반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AI 진단 보조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에는 뇌졸중 조기 예측, 심정지 예측 AI 기술이 병원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실시간 심전도 분석 솔루션도 도입되었다. 뷰노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생존률 향상과도 직결된다.

2025년에는 암 진단을 넘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안하는 방향으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AI가 환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최적의 치료 시기 및 방법을 제시하는 예측 기반 의료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의료 AI 생태계의 한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